동국대 제19대 총장 후보로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총장 후보에 11명이 등록한 것은 역대 최다로 알려졌다.
동국대 제19대 총장 후보 접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총장 선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국대 총장추천위원회는 1월 18일 지원자 자격심사·최종 후보자 수를 의결한다. 1월 22일에는 로터스 홀에서 후보 대상자 소견 발표가 있으며, 1월 28일에는 공개토론회가 동국대 총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열린다. 이들 소견 발표와 공개토론회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1월 30일 열리는 총추위 전체회의서는 최종 후보자 3~5인을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동국대 이사회는 2월 7, 8일 경 열리는 회의에서 총추위가 추천한 후보 중 제19대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동국대는 지난 4년동안 갈등과 분열로 점철된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총장을 선출함에 법인·교수·직원·학생들이 머리 맞대고 선출 시기·방법을 논의했던 것도 학교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다. 이 시도는 불발로 끝났지만, 당시 논의돼 공감대를 형성했던 공개토론회의 첫 개최는 분명 진일보한 결과다.
접수된 인사를 살펴보면 내부 인사 9명, 외부 인사 2명으로 대부분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인사들이다. 이제 후보 대상자들은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학교 발전 구상을 공약으로 만들어 효과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그리고 총추위원들은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총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인신공격과 음해는 동국대 발전을 저해하는 것들이다.
이번 동국대 제19대 총장 선거가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치러져 학교 발전의 기틀이 되길 바란다.
- 기자명 현불뉴스
- 입력 2019.01.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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