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부터 2월 8일까지 유휴공간 공모 접수

지난해 말 운영 중단된 1층 (구)카페다온 자리. 사진제공=중림복지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공간복지사업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서울 종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운희)은 “1월 21일부터 2월 8일까지 주민공모사업 ‘주민에서 나아가 주인으로’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전했다. 

‘주민에서 나아가 주인으로’는 지역주민 및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유휴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본관 1층 로비와 카페, 지상 1층 주차장 등이 기존 용도 외에 새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복지관에 따르면, 시설 인근에 있는 호박마을의 주거상황은 열악하다. 따라서 유휴공간을 이들을 위한 동·하절기 쉼터로 이용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을 단장할 예정이다.

지상주차장이 대체로 비어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도 있다. 별도의 주정차 지정공간이 있지만 쓰레기수거차량이 주정차하는 일이 잦아, 주민들 사이에 비위생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고착화됐기 때문이다.

복지관은 이후 심사를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 3월까지 공간 재정비를 마칠 방침이다. 공사 완료 뒤에는 아이디어 공모자를 시상하고 공식 오픈한다.

정혜련 복지사는 “사정상 운영이 중단된 카페 자리와 안내 구조물로 공간을 차지하는 로비, 경관 개선이 필요한 지상 주차장 등이 새롭게 쓰이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