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성보문화재 디지털화 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직지사는 구랍 27일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직지사와 본말사 등에 소장된 성보문화재가 디지털화 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은 “직지사와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구랍 27일 밝혔다.

50여 말사·성보박물관 등
소장 고문헌 조사 진행


이번 사업은 동국대 불교학술원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직지사 성보박물관과 50여 말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교 고문헌을 정밀 조사하게 된다.

직지사 성보박물관은 도리사 금동육각사리함(국보 제208호), 김룡사 사인비구주조 동종(보물 제11-2호), 직지사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319호) 등 수천 점이 넘는 성보를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예념미타도량참법(보물 제1241호)’, ‘백지금니금강(白紙金泥金剛) 및 보문발원(普門發願)사경(보물 제1303호)’, ‘묘법연화경(보물 제1306호)’ 등 귀중한 경전이 포함돼 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이번 직지사 소장 문헌은 5천만화소의 고해상도로 촬영해 불교학술원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서비스 시스템(kabc.dongguk.edu)’을 통해서 서지 및 이미지 자료 등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동국대의 지원으로 ABC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ABC사업은 고문헌에 대한 집성과 역주작업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출판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불교 기록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학술연구 및 문화콘텐츠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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