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 맞아 쇄신 나선 불교계 단체들
창립기념 맞아 쇄신 나선 불교계 단체들
  • 신성민, 노덕현 기자
  • 승인 2019.01.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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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불교 중흥, 이들이 나선다

새해 불교계는 다양한 기념일이 있다. 불교 각 단체들이 각각 창립 10주년부터 50주년을 맞이하는 것이다. 해마다 오는 창립기념일이지만 불교단체들은 새로운 발전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불교 종단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가 50주년을 맞는다. 종단협은 1969년 3월 12개 종단 대표발기인 200명이 모여 한국불교총연합회로 창립됐다. 이후 1974년 대한불교총연합회로 명칭변경 후 1989년 현재 명칭인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로 정식 발족했다. 종단협은 현재 30여개 회원종단이 매년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 비롯해 연등축제 주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직까지 기념법회 등 행사일정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의미있는 해인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

종단협력·승가교육 발전 계기
복지·전법 등 현장운동 배가

현대적 승가교육의 중심인 중앙승가대학교(총장 원종)도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는다. 중앙승가대는 1979년 2월 24일 의정부 쌍룡사에서의 중앙불교승가학원 설립 발기 모임을 처음으로 시작됐다. 당시 발기인들은 한국승가 전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을 설립하자는 발원을 했고, 같은 해 3월 18일 돈암동 소재 보현사를 학사로 하여 연수부 30명, 교양부 30명의 첫 입학생을 모집하며 본격적 교육이 시작됐다. 중앙승가대는 개교 40주년을 맞이해 오는 4월 14일 개교기념일에 기념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개교 기념행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학계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불교 대표 학술계간지 〈불교평론〉 20주년이다. 1999년 겨울, 불교의 현대적 해석과 사회 속에서의 불교 이해를 모토로 창간된 〈불교평론〉은 말 그대로 불교지성을 대표하는 잡지였다. 창간 이후 정치·경제·사회적 이슈에 대한 불교적 비판을 선도하며 불법(佛法)에 근거한 대안을 제시해왔다. 올해 〈불교평론〉은 20주년을 맞아 8월 말경 ‘포스트세속화시대, 종교의 위상과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기념학술대회를 연다. 또한 여름호에는 20주년 특집으로 근현대사 속에서 재가불자의 역할을 살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호스피스계의 대표주자인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협회장 능행)도 10월 11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호스피스협회는 2009년 10월 11일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당연직 총재로 창립, 조계종 포교원 산하단체로 등록돼 활동해 왔다. 2010년 불교호스피스 만남의 날을 열고, 호스피스지도자 연수교육을 비롯해 봉사자 교육, ‘The아름다운사람’ 포상 등 호스피스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호스피스협회는 세미나를 비롯해 호스피스 봉사자 상시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 내 부처님 법음을 전해 온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 선묵 혜자, 이하 풍경소리)’는 올해로 1999년 9월 28일 창립된 지 20년을 맞이한다. 풍경소리는 2001년에는 세계 최초로 지하철에 ‘봉축열차’를 조성해 80일간 운행하고, 2004년 잠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서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위한 ‘불교문화체험전’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풍경소리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와 전국 게시판 교체 불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조계사 불교대학과 호남 최초의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도 30주년을 맞는다. 참여불교재가연대통도사 성보박물관도 각각 창립 및 증축개관 20주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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