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 대불련 제57년차 회장

 

대불련 제57년차 회장에 박유진 덕성여대 불교학생회 회장이 선출됐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구랍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하고 박유진 덕성여대 불교학생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총 대의원 103명 중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33표를 얻어 23표를 얻은 정상훈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1월 1일부터 1년이다.

연합회 내 다양한 경력 갖춰
지회 맞춤형 컨설팅 등 계획
SNS 비롯한 홍보사업도 예상

박 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먼저 당선되기까지 모든 준비를 혼자 한 게 아니라 다함께 마음 내어가며 고생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회장직에 임하려고 한다”며 “대불련 법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도 든다. 저를 믿어준 법우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행동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17년 덕성여대 불교학생회에 입회했으며, 2018년부터 불교학생회장을 맡아왔다. 대불련 캠퍼스포교팀 디자인팀, 대불련 서울지부 홍보부장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했다.

박 회장은 △지회 간 밀접한 네트워크 구축 △대불련 SNS와 홈페이지 활성화 △학기별 리더십 연수 △예비 대학생 템플스테이 개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은 지회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각 지회를 직접 방문해 지회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리더십 연수를 통해 대학생 불자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 예비 대학생 템플스테이를 진행해 앞으로 대불련에서 함께할 새내기들을 모으고 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 회장은 그동안 SNS와 홍보 등에 활동한 경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대불련의 다양한 홍보사업이 예상된다.

“저는 캐치프레이즈로 ‘붓다, 마음을. 잇다, 인연을’을 걸었어요. 이 모토에 걸맞게, 우리 안의 부처님의 마음과 서로의 소중한 인연을 알고 이어나가는 대불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생 불자들도 나와 남이 다른 것이 아닌 하나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곳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대불련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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