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섹 콰티작의 SNS계정에 게재된 사진. 태국불교청은 스님의 신원 파악 중이다.

구릿빛 피부의 식스팩 스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돼 화제다. 

최근 태국국립불교청(National Office of Buddhism of Thailand, ONaB)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식스팩 스님’ 사진의 신원 파악을 위해 조사를 착수했다. 

사진 속 스님은 태국 전통 승려복인 오렌지색 하의를 입고 아령을 들고 있다. 

사진은 수라섹 콰티작(Surasek Kwatijak)이라는 사람의 계정에 게재돼 있으며, 태국불교청의 조사 대상이 됐다. 

수라섹은 조사를 받으며 “트위터에 무작위로 공유된 사진이 발견됐으나 사진의 최초 유포자는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태국 중앙 정부부처중 하나인 태국불교청은 불교보호단체와 각 지자체 기관들에 ‘식스팩 스님’의 사진을 조사해 스님의 위치를 알아내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사진의 주인공이 실제 승려로 밝혀질 경우 그는 태국 승려법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받게 된다. 

태국국립불교청은 “‘식스팩 스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실제 범죄는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불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며 디지털경제부에 사람들이 사진을 공유하는 행위를 금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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