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의 해가 저물고 기해년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느 한 해 어렵지 않고,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잘 견뎌왔고, 또 견뎌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 특히 우리 불자들은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진 이후 1700년 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더욱 슬기롭고 지혜롭게 역경을 헤쳐 왔습니다.

기해년 새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혼란과 역경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마음을 바로세우고, 다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마음을 다잡는 방법은 세상을 주인공으로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희망을 살리고 역경을 극복하는 사람입니다.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는 당신이 주인이고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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