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학원 이사회 21일 회의서 만장일치로

승가학원 이사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사진 왼쪽)은 12월 21일 중앙승가대 제8대 총장으로 선출된 원종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종 스님은 이날 승가학원 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총장으로 선출됐다.

중앙승가대 제8대 총장에 원종 스님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승가학원(이사장 원행)12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17차 이사회를 열고 대학 총장 선출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장 후보로는 원종 스님이 중앙승가대총동문회의 추천으로 올라왔으며, 논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중앙승가대 제8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중앙승가대 신임 총장 원종 스님의 임명은 선출 직후 곧바로 이뤄졌다. 임명장 수여 후 승가학원 이사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그간 총장 부재로 이사 스님들이 마음 고생이 많았다. 총장 스님은 바로 학교로 가서 교내 행정 파악을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총장 원종 스님은 그동안 닦고 익힌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면서 이사장·이사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시대에 맞는 수행자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원종 스님은 중앙승가대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대해 스님은 평소 승가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중앙승가대 소임도 여러 번 지낸바 있다면서 학교의 어려운 실정은 잘 알고 있으며 획기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찾고 있다. 종단 종립학교로서의 위상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범어사에서 흥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종 스님은 1980년 범어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2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범어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를 졸업했다. 이후 스님은 원통사, 성주사 주지 등의 사찰 소임 이외에도 교육직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범어사 승가대학 강사(중강)을 비롯해 중앙승가대 교학국장, 기획실장과 중앙승가대동문회장, 승가학원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원종 스님의 임기는 임명 이후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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