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장군진급 불자 고불식 봉행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이 진급한 장성불자에게 장군봉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새해 장성포교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군종교구(교구장 선묵 혜자)는 12월 6일 국방부 호국 원광사에서 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한 불자를 대상으로 장군진급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고불식에는 박종형 육군 법무실장, 이숭재 육군 장군, 강동길 해군 제독 등 5명의 장군 진급자가 초청됐다.

또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과 부교구장 남전 스님, 원광사 주지 법상 스님,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김재봉 장군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불자 장군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선물한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법문이 새겨진 ‘장군 지휘봉’을 선묵혜자 스님으로부터 전달받았다. 또 선묵혜자 스님이 마련한 <평화의 불 수놓다> 책과 파랑새 우표액자, 군승파송 50주년 기념 코인 등을 축하선물로 받았다.

선묵혜자 스님은 군승파송 50주년을 맞은 해에 진급한 장군들인 만큼 특별한 축하인사를 전했다. 선묵혜자 스님은 “신심있는 불자로 앞으로 군불교 100년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급한 불자 장군들은 “불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군의 발전은 물론, 군불교 발전을 함께 염원하고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군종교구는 올해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이는 79명으로 이중 불자는 육군 9명, 해군 2명, 공군 4명, 해병대 1명 등 총 16명으로 알려졌다. 또 준장에서 소장 진급자는 3명, 소장에서 중장 진급자는 2명으로 불자장군 진급자는 21명이다.

군종교구는 “평년 수준으로 매년 증가세인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새해 장성 포교에 한발 더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