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귀납법과 연역법

실제로 경영과 교육면에서 선지식의 가르침을 토대로 연역법과 귀납법을 비교해 봅니다.

〈귀납법〉 단계 1: 탁월한 능력의 CEO가 되기 위하여서는 하버드대학 같은 일류대학에 진학하여 열심히 공부하여야 한다. 단계 2: 하버드대학 같은 일류대학에서 함께 공부하였지만 자신의 잠재의식의 힘을 믿고 이를 활용한 학생은 단순히 노력한 학생보다 더 뛰어난 능력의 CEO가 되었다.  단계 3: 뛰어난 CEO가 되기 위하여서는 일류대학 진학과 병행하여 잠재의식의 활용법을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역법〉 단계 1: 우리는 마음속에 신처럼 무한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뛰어난 CEO로서의 모든 소질을 다 갖추고 있다. 단계 2: 현재 CEO가 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열등하다는 마음이 무한 능력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계 3: 금강경 공부는 마음속에 열등하다는 생각을 사라지게 하여 본래 갖추어져 있는 무한능력을 발휘하게 하므로 CEO가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귀납법의 경우 불완전한 전제(가정)로 시작하고 단계 2의 관찰에서 결론을 도출하므로 불완전할 수 있습니다. 연역법 단계 1에서의 전제가 금강경 구족의 진리에서 출발하므로 더 놓고 확실하고 포괄적입니다. 그러므로 금강경식 경영이나 교육은 21세기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그 어떤 교육 방법보다 휠씬 더 탁월한 교육 방법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세계중심국가가 되려면 당연히 지식교육이나 모방교육의 교육 방식을 탈피하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서양식 교육 제도를 따라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금강경식 교육을 통해 세계중심국가로 이끌어나가는 각 분야의 인재들을 많이 말들 수 있을 것입니다.

금강경식 교육의 첫 단계는 자신이 부처님처럼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다 알고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다는 구족의 진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실제로 시시각각으로 바라는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있는 위대한 자신이 실제로 시시각각으로 바라는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있는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무시겁으로 지어온 지업, 즉 탐친지로 인하여, 우리가 본래 갖추고 있는 무한한 능력이 차단되어 발휘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탐욕심이 착각인 줄 알고 부처님께 바쳐 소멸하는 것입니다. 탐욕심으로 말미암아 무한 능력의 소유자에게 열등한 존재로 타락하였기에, 이 탐욕심이 소멸되면서 무한 능력의 소유자로 다시 회복하고 각종 능력이 발현되는 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이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두 가지 진리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우선은 마음 밖의 모든 현실이 자신의 선입견의 표현임을 아는 일, 즉 일체유심조의 진리, 다음은 현실을 만든 이 선입견이 착각이요 본래 없는 것이라는 공의 진리입니다. 

이와 같이 진리에 대해 실감하는 순간 둔재가 인재가 되고 부도덕한 사람이 도덕적이 될 수 있습니다. 착한 일을 하면 굶어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유체유심조와 공의 진리를 실천하므로 너와 나, 나와 부처가 둘이 아닌 불이의 진리를 실감하게 되어 세상의 모든 이치를 훤히 아는 도인의 반열에 오른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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