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 삼존불 봉불17주년 기념법회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고승인 진묵조사의 열반 385주기를 맞아 진묵조사 탄생지인 김제 불거촌 조앙사에서 추모 다례재가 열렸다.

김제 조앙사(주지 송헌스님)는 12월 4일 진묵조사 386주기 열반기일 다례재와 조앙사 미륵 삼존불 봉불 17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미륵삼존불전에서의 미륵 헌공에 이어 진묵조사전에서 진묵조사 다례재, 조앙사 봉안 영가 천도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는 호남 범음회 휘암스님과 운산스님, 혜주스님의 집전으로 불교전통의식으로 진행됐다.

송헌스님은 “조앙사는 1915년 창건이래 104년동안 진묵조사 다례재를 봉행해 오고 있다” 며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고승이자 동양의 작은 부처님으로 추앙받고 있는 일옥 진묵조사의 열반기일을 맞아 스님의 가르침과 효행사상을 기리는 의미에서 해마다 추모다례재를 봉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진묵조사는 1562년 4월 초파일에 불거촌 유앙산, 현 조앙사 터에서 탄생하였으며, 7세 때 완주 봉서사로 출가, 1633년 음 10월 27일에 열반삼매에 들어 28일 열반을 확인했다. 동양의 소석가로 불리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응화현으로 숭앙받고있다.

한편 조앙사 주지 송헌 스님은 진묵조사의 일화와 진묵신앙을 정리해 금년 가을 「진묵신앙의 전개와 변용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2018년 원광대학교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