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쿠레시 주한 파키스탄 대사 예방 받아

사진제공=조계종 홍보국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라힘 하얏 쿠레쉬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불교 교류를 바탕으로 한 양국의 유대관계 형성을 기원했다.

원행 스님은 1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쿠레쉬 주한 파키스탄 대사의 예방을 받고 양국 간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불교문화재 등을 중심으로 교류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서 쿠레쉬 대사는 384년 파키스탄 지역에 거주한 마라난타 스님의 백제불교 전래 기록을 강조하면서 문화교류에 우호의 뜻을 표했다. 쿠레쉬 대사는 파키스탄은 무슬림이 대다수이지만 불교를 비롯해 모든 종교를 존중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여러 국가의 종교신자들이 성지를 방문하도록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총무원장스님의 파키스탄 방문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겠다. 신라시대 혜초 스님이 서역기행로를 통해 파키스탄에 다녀간 것과 같은 의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예전에 파키스탄에 방문해 박물관에서 본 부처님 상호가 인상 깊다. 세계적인 불교문화재 보호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 인도와 큰 분쟁 없이 평화가 유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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