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전법단 대중공사서 계획 공개

조계종 전법포교를 진흥하기 위해 설립된 전법단이 새해 지역중심으로 전환된다. 불교세가 약한 취약지역의 전법포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계종사암연합회 등과 상호협력을 통해 실제적인 포교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암聯과 연계, 활동역량 확보
도심 등 교세 취약지역 전법 
신년초 의견수렴, 봉축 출범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은 11월 28일 2019년 전법단 방향 모색을 위한 대중공사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중공사에서는 지역전법단의 신규 및 재출범건이 논의됐다. 조계종 포교원은 “지역포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전법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17개 광역시도별 조계종사암연합회를 지역전법단의 기본으로 하는 신규구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전법단 개편안에 따르면 2019년 부산과 대전지역 등 우선지역을 전정해 지역전법단 모델을 만들고 전국 광역시도별로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다. 
지역전법단은 실질적인 활동 동력을 만들 수 있다는데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암연합회 역량을 모아 사암연합회 차원에서 하지 못한 지역포교사업 등도 전개 가능하다. 또 지역별 포교현안에 맞는 접근도 가능하다. 

포교원은 신년 초 지역전법단 출범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치고, 3~4월 지역전법단 출범을 위한 해당지역 조계종사암연합회, 교구본말사 현황파악을 실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출범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5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역전법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6~7월과 10월~11월에도 지역 전법단 출범을 위한 2차, 3차 현황파악 후 9월 2차, 12월 3차 지역전법단 출범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계층포교 지원을 위해 구성한 계층전법단의 경우 기존 포교신행단체와 활동이 겹치는 분야는 일정부분 조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교원 측은 “도심포교의 중요성과 교세 취약지역에 대한 전법 확대 필요성에서 지역전법단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사암연합회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실제로 많은 사찰과 신도들이 전법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전법포교의 기운이 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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