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서울 저소득 독거어르신 대상 ‘동행수라’ 프로젝트
11월 19일, 서울노인복지센터·불교문화사업단과 MOU
27일부터 매주 8명, 12회 진행…‘발우공양’서 식사 대접
불교계 세 기관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에게 ‘사찰음식 생일상’을 대접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력했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이하 동행)은 11월 19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서 서울노인복지센터·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동행수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참석한 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 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장 희유 스님은 △사업기금 지원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 장소 및 음식 지원 △대상자 추천을 각각 맡기로 했다.
자공 스님은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끼니를 라면으로 대신하거나 사회적으로 단절돼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있는 분들에게 특별한 생일을 만들어드리고자 한다”며 “뜻 깊은 사업에 교계 기관이 한마음으로 흔쾌히 협력해줘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동행수라는 경제·심리적 소외계층인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불교문화 및 정신을 나누고, 사회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을 주관하는 동행은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건강 식단을 제공하는 한편, 지원단 봉사자의 말벗 서비스 및 사찰 경내 산책하기, 귀가 서비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11월 27일을 시작으로 총 12회 진행된다. 동행수라는 화요일마다 발우공양서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되며, 매주 8명씩 총 96명의 어르신들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불교계 공적사회기금 캠페인 ‘8만4천 결사’ 운동을 통해 모인 기금이 사용된다. (02)737-9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