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오 스님 개인전 ‘본래면목 노닐다’
서울 인사아트센터 11월 21~26일

‘당신은 부처님이에요’ 연작 시리즈로 알려진 현정오 스님이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 ‘본래면목 노닐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스님의 그림은 보다 깊이 존재의 근원에 다가가려 애쓴 흔적들이다. 그리고 그 흔적의 중심에는 약사여래가 있다. 작가는 오랜 동안 지병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약사여래를 그리며 무사히 지나왔다. 그래서였을까. 작가는 더욱 근원에 다가가고 싶어졌다. 작가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그림으로 말한다. 일체 중생의 고단한 심신을 위로하고 그들의 아픈 고통을 치유해주는 약사여래불은 바로 나 자신이며 우리 모두라고.

이번 전시에 발표하는 작품은 모두 36점으로 약사여래불의 화현이 중생과의 관계성에 머물지 않고 삼라만상과의 교감으로 확장하여 만물이 나와 더불어 하나이고 천지가 나와 더불어 한 뿌리라는 커다란 외침으로 확장되고 있다. (02)736-1020.

약사여래불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