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차 이사회서… 총장 성문 스님 의원면직 인정도
총장 대행 교학처장 맡아… 개방이사엔 금곡·오심 스님

현재 공석인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장 직의 직무대행에 법산 스님<사진>이 선임됐다.

승가학원은 11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115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장 직무대행 선임을 비롯해 △임원 선임 △어린이집 재위탁 승인 △총장 의원면직(사직)에 관한 확인 등의 안건을 다뤘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조계종 前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퇴진으로 공석이 됐던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법산 스님을 선임했다. 법산 스님의 직무대행 체재는 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이사직에 대한 교육청 인가가 날 때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승가학원 법인 정관에 따르면 이사 정원 15명 중 총무원장, 교육원장, 종회의장, 중앙승가대 총장 등 8명은 당연직 이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승가대 총장 성문 스님의 의원면직에 대해 이사회는 ‘의원면직이 맞다’고 확인했다. 성문 스님은 지난 8월 9일 조계종 총무부장 임명을 위해 총장을 사임했다가 하루 만에 총무부장직에 사의를 표하고 총장으로 복귀해 논란이 됐다.

성문 스님의 의원면직이 인정됨에 따라 중앙승가대는 총장 대행 체재로 전환됐으며, 정관에 따라 교학처장인 김응철 불교사회학부 교수가 총장 대행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개방형 이사로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 스님과 기획실장 오심 스님을 선임했으며, 안암어린이집을 재수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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