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학생들이 지역어르신 80여명을 초청해 정성이 담긴 따뜻한 점심공양을 대접했다.

11월4일 전주 전북생명평화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오종근 단장을 비롯해 유지원 자연음식문화원 이사장, 실천단원, 보조교사, 자연음식문화원 직원들이 동참했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의 월별 활동 일환으로 진행된 점심공양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주고 싶다는 실천단원들의 의견에 따라 아침일찍 나와 자원음식문화원 직원들을 도와 음식을 만들고 상차림을 준비했다.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하며 선물로 털장갑과 목도리(넥워머)를 준비해 전달했다.

전성성(전주중앙여고 2) 학생은 “어르신들이 우리가 준비한 음식들을 맛있게 잡수시는 것을 보니 정말 즐겁고 뿌듯했다” 며 “실천단원 친구들도 서툰 솜씨지만 아침부터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함께 하는 모습도 정말 멋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암동에 사시는 황모(76) 할아버지는 “오늘 내 생일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아이들이 이런 음식을 준비해서 우리들을 대접한다는 것에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전북불교네트워크가 지난 2012년 첫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7기가 활동 중이며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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