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수좌회 ‘신도 참선 입문 프로그램’ 개발 착수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을 지도법사로 안거에 든 재가불자들이 참선정진하고 있다. 명상 열풍 속에 신도들을 참선으로 이끄는 대중화 방안이 모색된다.

 

명상 열풍 속에 조계종 종단 차원의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신도 참선 입문프로그램 개발이 시작됐다.

11월 6일 전법회관서 공청회
간화선·명상 접목, 대중화 시도
교재 구성 및 프로그램 개발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과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의정)는 11월 6일 오후2시 조계종 전법회관 3층 보리수 회의실에서 ‘종단 신도용 참선 입문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공청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사회에서는 명상 열풍에 맞춰 불교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위빠사나, 티벳 로종명상, MBSR 등이 명상의 이름으로 유통됨에도 정작 한국불교 대표 수행인 간화선에 입문하는 이들은 부족했다. 2000년대 중반 간화선 입문프로그램이 개발됐지만 현대화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높았다.

이에 간화선 대중화와 현대화를 위해 조계종 포교원과 전국선원수좌회가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참선을 통한 전법에 대한 토론과 함께 신도 참선입문교재 개요 및 구성안, 참선 전법 실행방안 등이 논의된다.

세부적으로 공청회서는 박희승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사업단장이 ‘조계종 참선 입문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에 대하여’를 주제로 기조발제한다.

이어 봉암사 前입승 해우스님과 전국선원수좌회 사무처장 인선 스님, 상원사 선원 원근 스님,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공생선원장 무각 스님, 김홍근 간화선연구소장, 김준영 명상나눔협동조합 이사장 등 한국 간화선의 대중화를 이끄는 이들이 토론자로 활발한 발전 방안을 내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