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병원장 조성민)은 지난 10월 30일 기부자 유가족을 초청해 병원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을 비롯해 이진호 의료원장, 조성민 병원장 등 유가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국대일산병원은 2005년 병원 개원 준비 시 고(故) 한기성 기부자로부터 기증받았던 조혈모세포이식 병동이 최신 시설의 병동으로 새단장하여 운영됨에 따라, 기부자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유가족들은 병원에서 준비한 환영식 자리에서 한기성 기념 영상 및 병원 발전상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이들은 71병동에 마련된 한기성 기념 동판 제막식에 참석하고 해당 병동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은 “뜻깊은 기념행사에 초대해 준 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아버지 이름의 기념 병동이 많은 환자에게 좋은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동국대 대외협력처장으로 재임 시 병원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 중 故 한기성 기부자를 처음 만나게 됐다”며, “이 자리는 당시 숭고한 뜻을 직접 건네받았던 인연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초청행사에 직접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게 돼 기쁘다. 기부자님이 남겨준 소중한 뜻과 정성을 반듯하게 이어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동국대의료원 산하에 동국대일산병원, 동국대일산한방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동국대경주한의원, 동국대분당한방병원에서는 교육, 연구, 진료사업지원 및 어려운 스님과 환우들의 진료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성민 기자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