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보존위, 범종등·석탑등 등 14점 갤러리 전시
범종과 석탑 형상 등을 본떠 만든 우리나라 전통등이 미국 뉴저지에 전시됐다.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10월 20일 미국 뉴저지 아틀랜틱 시티 노이스 아트 갤러리에서 스톡톤대학 공동주최로 한국 전통등 전시회를 개막했다. 전시회는 12월 1일까지 이어진다.
‘빛으로 통하다’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범종등, 금산사 오층석탑등, 화엄사와 백장암 석등을 비롯해 용등, 학등, 거북등, 물고기등, 연꽃등, 팔모등, 초롱등, 등간 등 모두 14점의 한국의 전통등이 전시됐다.
개막식에서 마이클 카그노스 전시장 담당자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등을 전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연등회의 멋진 축제적 요소가 미국에서도 다른 문화와 연계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행사의 성사에 큰 기여를 한 스톡톤대학 이종복 교수는 “미국에서 한국의 전통등 문화는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전시다. 향후 학생들의 한국문화 인식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등회 보존위원회는 11월 29일과 12월 1일 2회에 걸쳐 노이스 전시관과 스톡톤 대학에서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각각 전통등 강습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