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불교연합회 제4대 회장에 선출된 신광사 주지 동현스님

 

승가의 화합을 통해 광주불교의 혁신을 만들어 나아가겠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지난 26일 광주불교회관 법당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제4대 광주불교연합회장에 신광사 주지 동현스님을 선출했다.

광주지역 사암(사찰과 암자) 회원들이 참여한 이날 총회에서 단독 출마해 당선한 동현스님은 승가의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광주지역 불교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진 다양한 사업들을 더욱 발전시켜 대외적으로도 자랑스러운 연합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특히 광역시 최초 비구니 연합회장 당선에 대해 광주불교가 종단과 비구, 비구니를 포함해 사부대중이 새롭게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선거는 지난 102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인성, 관음암 주지)의 공고를 시작으로 16~17일 후보등록을 통해 이날 선거를 진행했다.

회장에 이어 임원선거는 수석부회장에 명신스님, 보응스님(세심정사 주지), 도계스님(소원정사)이 행정감사 인성스님, 제정감사 혜법스님(미륵사 주지)이 선출되었다. 선출된 임원임기는 2년이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정기총회에는 증심사 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불교의례, 시상식, 안건심의, 임원선거가 진행됐다.

시상식은 광주불교연합회와 빛고을나눔나무에 큰 공헌을 한 명신스님(연화사 주지), 혜월스님(한마음선원광주지원), 혜법스님(미륵사 주지)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봉축행사인 빛고을관등회에 큰 역할을 한 이동배 교법사(정광고등학교), 홍신도 회장(광주운전불자회), 부설단체인 사진문화반 김광수, 광주불교산우회 류윤숙 등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시상식에 이어 2018년도 결산과 2019년 예산안 인준도 진행됐다.

 

이날 제4대 회장에 선출된 동현스님은 1973년 신광사 석호스님을 은사로 사미니계를 1980년 범어사 지관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동학승가대학,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성암, 삼선암 등에서 안거 수행했다.

광주 금선사 주지, 광주조계종승보회 회장, 광주불교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신광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광주 비구니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현스님은 광주전남어린이청소년연합회 이사, 광주불교연합회 연희기획단장,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의 이사, 광주지방경찰청 경승위원 활동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불교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지역 불교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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