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과학원, 제3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 개최
‘한마음 주인공 관법’이라는 생활선 수행으로 중생교화에 힘썼던 대행 선사(1927~2012)의 사상을 의학·교육·환경·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연구한 결과물들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마음선원 한마음과학원(원장 혜수)은 10월 27일 오전 9시 안양본원에서 제3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월 27일 한마음선원 본원서
지원장 스님 등 1000여 명 참석
의학·교육 등 응용 연구 발표
이날 학술대회에는 (재)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 주지 혜솔 스님을 비롯해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울산지원장 혜안 스님(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등 전국·해외 지원장 스님, 박종수 현대불교신문사장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봉행된 입재식에서는 삼귀의, 뜻으로 푼 반야심경 봉독, 격려사, ‘한마음 과학’에 대한 대행 선사의 영상 법문으로 진행됐다.
(재)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대행 선사께서는 항상 ‘자기 안에 있는 무한한 법을 알아서 유한한 세계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라고 하셨다”면서 “이 말씀이 한마음과학원에서 각 전문 분야를 통해 마음의 본질을 연구하고 전달하는 일을 쉼 없이 해 나가는 이유다. 앞으로도 이렇게 법석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대행 선사의 사상을 바탕으로 의학·교육·에너지·심리학 등 각 분야의 응용 연구 논문들이 발표된다. 특히 한마음선원 독일지원의 혜유 스님이 해외지원의 포교 현황과 랄프 패슬러 독일 마르부르크대 교수가 고대 문헌 연구가 대행 선사 법문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조명하는 연구를 대중에 소개해 눈길을 끈다,
또한 주요 발표로는 김재영 서강대 교수가 ‘한마음 사상과 종교운동 심리학의 적합성: 대행 선사와 윌리엄 제임스을 중심으로’를, 안영우 가정의학 전문의가 ‘공생 생명체로서의 생명의 기원과 진화’를, 김영래 고려대 교수가 ‘지혜교육으로서의 한마음교육 연구’를, 이상호 박사(대행선연구원)가 ‘의정의 이원화와 통합을 활용한 생수선 정립 방안연구-대중적인 간화선 수행법을 중심으로’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