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장애인福, 장애인가족 탐방프로그램 진행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보련)은 10월 17일부터 2박 3일간 경남 일대서 ‘장애인 공감과 치유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기간 38명의 관내 장애인들은 가족 및 인솔자와 남해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사천바다케이블카체험, 통영해저터널견학 등 다채로운 여행 일정을 소화했다.
장애인 공감과 치유탐방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역사문화·자연탐방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전라남도와 해남군서 후원을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준상(지체장애 2급) 씨는 “우리나라에 해저터널이 있는 줄 몰랐는데 견학하게 돼 뜻 깊었다”며 “당일 여행은 볼거리가 없는데 2박 3일 동안 많은 곳을 견학해서 관광다운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관장 보련 스님은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올해에도 공감과 치유탐방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해남군 등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점차 장애인의 문화여가생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