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구미서 제15회 외국인근로자 문화축제

12개국 이주노동자 대표와 총무원장 원행 스님(뒷열 우측부터 다섯 번째) 등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1021일 구미 금오산 잔디광장서 15회 외국인근로자 문화축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네팔 등 12개국 1000여 이주민들이 축제에 동참해 잠시나마 타지생활의 고달픔을 달랬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축제는 명랑운동회 외국인근로자노래자랑 전통음식 및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참가국과 한국의 수교주기 및 나라별 특징을 소개하면서 각국 대표들은 전통복 차림으로 국기를 흔들며 입장해 큰 호응을 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00만 외국인 근로자들과 앞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불교계도 노력하겠다부처님은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고 있는지를 중요하다고 하셨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상생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넓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올해 15회를 맞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로하고, 지역민과 외국인 간 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제에는 각국 이주노동자 및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이사 정호 스님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축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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