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주지 경우)는 10월 12일 새로 건축중인 지장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지장전 건축현장에서 진행된 이날 상량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선운사 한주 재곤스님, 선운사 불학승가대학원장 환성스님을 비롯한 선운사 대중스님들과 불자들이 동참해 원만한 공사회향을 기원했다.

보물 279호 선운사 지장보살 좌상을 봉안하게 될 선운사 지장전은 맞배지붕 형식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65.34㎡(19.8평)의 규모로 5억원의 예산으로 건축 중이다.

지장전에 봉안될 선운사 지장보살좌상은 일제 강점기 도난돼 일본으로 밀반출됐으나 1940년 선운사로 돌아오는 이적을 보인바 있으며 현재는 선운사 성보박물관인 지장보궁에 봉안되어 있다.

전 선운사 주지를 역임한 재곤스님은 “그동안 자리를 잡지 못한 선운사 지장보살님이 경우스님을 비롯한 대중들의 원력으로 비로서 제자리를 찾은 듯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장전 상량식에 동참한 선운사 대중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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