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도사, 영고재 및 법요식 봉행

통도사는 10월 17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개산조 자장율사의 덕을 기리는 영고재를 봉행했다. 영고재에서 방장 성파 스님이 차를 올리고 있다.

계율을 지키며 하루를 살지언정 파계하고 백년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계율을 목숨처럼 여긴 자장 율사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 영축총림 통도사가 개산일을 맞아 영고재와 법요식을 봉행하고 개산조의 정신을 되새겼다.

통도사(주지 영배)1017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개산조 자장율사의 덕을 기리는 영고재를 봉행했다. 이어 법요식은 설법전에서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는 방장 성파 스님, 주지 영배 스님을 비롯해 2000여 사부대중과 김일권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다.

통도사는 영축장학금 총 5천 60만원을 스님 53명에게 수여하고 학업에 매진 할 것을 당부했다

법요식은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헌향·헌화 자장율사 행장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영축장학금 총 560만원을 스님 53명에게 수여하고 학업에 매진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대중스님들의 사진전 '나도 작가다' 시상식과 공로패 수여식도 이어졌다.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이번 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를 ‘과거와 미래를 담고 있는 민족유산’으로 정의하고 ‘개산일을 새로운 천년을 엮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특히 이번 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를 과거와 미래를 담고 있는 민족유산으로 정의하고 개산일을 새로운 천년을 엮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영배 스님은 통도사는 역사적인 면에서나 문화적인 면에서 탁월한 보편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다른 유산들과 구별되는 가치란 현재성이라 할 수 있다.”면서 생명력을 잃고 박물관에 박제 되어버린 문화유산이 아닌 과거와 미래를 잇는 자리에서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22일 시작된 영축문화축제가 괘불이운 및 괘불헌공 등으로 막바지 화려함을 더해가고 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후 처음 마련된 개산문화축제라 그 어느 해 보다 사찰을 찾는 발길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10월 14일 진행된 괘불이운 및 헌공에서 통도사 어린이법회 어린이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재 통도사는 천진불을 주제로 어린왕자展을 진행 중이다. ‘동심’으로 일반인들에게 천진불의 의미를 설명하는 색다른 기획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진행된 어린이 꽃 공양은 마지막 까지 절묘하게 주제를 설명하는 모습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1014일 진행된 괘불이운 및 헌공에서는 사부대중이 산문에서 금강계단 앞 까지 줄을 이어 꽃을 뿌리는 장엄 의식을 진행했다. 장엄의식 마지막에는 통도사 어린이법회 어린이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재 통도사는 천진불을 주제로 어린왕자을 진행 중이다. ‘동심으로 일반인들에게 천진불의 의미를 설명하는 색다른 기획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진행된 어린이 꽃 공양은 마지막 까지 절묘하게 주제를 설명하는 모습으로 인정받았다.

영축문화축제는 1028일까지 이어진다.

 

'나도 작가다'展에서 대상을 받은 금현 스님의 작품 '선정'
부도헌다례에서 주지 영배 스님 헌향 모습
통도사 사보 등불 표지 전시展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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