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등 산하기관 교역직 임명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각 기관 교역직에 임명된 스님들.

조계종 총무원이 공석이던 사회부장을 비롯해 산하기관장 등 교역직을 임명하며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했다. 특히 대부분의 기관장들을 유임하면서 기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사회부장 덕조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 한국문화연수원장 재안 스님,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혜일 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을 임명했다. 이는 제35대 집행부 당시 활동하던 지점 및 산하기관장 전원을 다시 임명한 결과다. 기관장의 잦은 교체가 각 기관 사업에 혼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인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원행 스님은 산하기관서 실무를 총괄하며 종무행정을 펼칠 교역직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묘인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문화사업국장 탄덕 스님,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 혜원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진효 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 부소장 호암 스님을 임명했다.

원행 스님은 임명장을 전달한 뒤 서로 종단과 불교 발전을 위해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회부장 덕조 스님은 혜인 스님을 은사로 1984년 수계했다. 하양포교당·진불암·불굴사 주지와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 약천사 주지를 맡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성일 스님을 은사로 1994년 수계했다. 덕주사 주지 및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성관사 주지 및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소임을 맡고 있다.

한국문화연수원장 재안 스님은 원조 스님을 은사로 1993년 수계했다. 포교원 신도국장 및 포교국장, 직할교구사무처 사무국장, 안양사 및 개암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소임을 맡고 있다.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 스님은 자승 스님을 은사로 1992년 수계했다.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을 졸업하고 관음사·한산사·극락사·대덕사 주지를 역임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은 성철 스님을 은사로 1972년 수계했다. 총무원 총무부장, 10·13대 중앙종회의원, 겁외사 주지를 역임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은 선용 스님을 은사로 1989년 수계했다. 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응석사 주지를 맡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혜일 스님은 도견 스님을 은사로 1986년 수계했다. 백련사·연화사·흥천사 주지 및 총무원 기획실장, 문화부장, 14·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성남 봉국사 주지를 맡고 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은 일각 스님을 은사로 1979년 수계했다. 원각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만연사 주지 및 제16대 중앙종회의원 소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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