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나눔나무, 후원행사서 기금마련

빛고을나눔나무는 네팔 룸비니지역 저소득 아이들에게 매년 자전거 100대(1000만원)를 전달하고 있다.

 

부처님의 태어난 나라, 네팔 룸비니 아이들에게 행복자전거가 전달돼 화제다.

광주불교연합회 부설 빛고을나눔나무(상임이사 보응)는 지난 101일부터 6일까지 네팔 룸비니지역을 방문해 공립학교 저소득 아이들 100여 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통학용 행복자전거 100대를 전달했다.

보응 스님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참여한 전달행사는 룸비니 지역 인근에 있는 파로하 공립학교(30), 라마푸 공립학교(30), 쉬리 사라외티 공립학교(40)를 각각 방문해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기금은 지난 98일 세심정사에서 후원행사를 갖고 각 사찰과 신도들로부터 모은 후원기금으로 마련됐다.

행복자전거는 광주지역 사찰과 단체에서 후원한 금액을 모아 마련했다.

 

올해 3회째 진행된 지원행사는 현지 열악한 교통수단으로 매일 2~3시간을 도보로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의 여건을 감안해 자전거를 지원하며, 이동시간이 짧아져 여가 및 학습시간이 증가하고, 가족을 위한 새로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다른 물품에 비해 오랜시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달식을 위해 네팔을 방문한 보응 스님은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룸비니의 아이들이 이 작은 선물로 더욱 학업에 정진하여 많은 사람들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전달 의미를 말했다.

빛고을나눔나무측은 산악지역이 많은 네팔에서 룸비니 지역은 다른 곳과 달리 평지로 이뤄져 자전거의 효용성이 가장 좋은 지역이다. 특히 월평균 가정 소득에 맞먹는 자전거 구입비용으로 인해 대부분의 저소득가정에서는 도보로 먼 거리를 이동해 등하교하는 경우가 많다. 행복자전거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가정에는 큰 도움을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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