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노위, 10월 17일 파주서 기도법회 봉행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는 “10월 17일 오후2시 파주 용미리 서울시립제1묘지 무연고 사망자 추모의 집에서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한 극락왕생 발원 기도를 봉행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노위와 함께 2018 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 홈리스행동, 나눔과나눔 등이 동참한다.
이번 기도법회는 UN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인 10월 17일을 맞아, 외롭고 힘든 삶을 살다 고독사한 사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는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서울서 사망한 무연고자 3000여 명의 유골이 안치돼 있다. 10년이 경과해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무연고 유골은 집단 매장된다.
사노위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무연고 사망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통계를 보면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장애인인 실정”이라며 “빈곤 철폐의 날, 홀로 죽음을 맞아 장례마저 치를 사람이 없는 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