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제9회 호스피스 세미나 성료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협회장 능행, 울산 정토마을 자재요양병원장)는 10월 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9회 호스피스세미나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 답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100여 호스피스 관계자와 불자대중이 모여 호스피스 현황에 대해 듣고 함께 확산을 논의했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장 능행 스님은 인사말에서 “죽음에 대한 다차원적인 탐색과 분석, 그리고 그 진정성과 의미를 통찰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장 능행 스님은 인사말에서 “삶의 여정이 죽음에 대한 도전이라면 우리들은 어떻게 도전해야 하며 그 도전에 앞서 죽음이 품고 있는 성향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여야 한다”며 “죽음에 대한 다차원적인 탐색과 분석, 그리고 그 진정성과 의미를 통찰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수행자로서 책임과 한 인간으로서 동질감을 느끼며 생의 반을 넘어 사선에선 환자를 돌보고 있는 제게 던져진 물음들에 여러분을 모시고 진솔하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세미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1부 강연과 2부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기조강연은 임병식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이사장이 맡았다. 임 이사장은 “죽음학인 싸나톨로지의 관점에서 품위있고 행복한 죽음은 자신의 존재적 의미를 깨닫고 가장 소중한 사람과 화해, 사랑을 전달하고 떠나는 것”이라며 “한발짝 더 나아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면 남은 삶의 질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미나에서는 영적돌봄가 팀장인 능인 스님의 호스피스가 걸어온 길 소개와 영적돌봄가 소개, 치유음악 연주회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로 능행 스님이 대중들과 즉문즉답을 진행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포교원장상에 정토마을 염불수행 보조 지도법사인 영적돌봄가 도우 스님, 제7회 더아름다운사람 호스피스봉사상에 부산지부 신미라 씨, 제주지부 김세권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는 불교임상기도 및 임종의식 집중수련을 10월 21~25일 울산 마하보디교육원에서 4박 5일간 개최한다. 교육대상은 40명으로 교육지원서 및 증명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052)255-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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