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으로 얻는 행복을 논하다
간화선으로 얻는 행복을 논하다
  • 노덕현 기자
  • 승인 2018.10.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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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수좌회·조계종부산연, 10월 26~30일 제3회 간화선대법회

 

간화선이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법석이 마련된다.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현묵·의정, 이하 수좌회)는 10월 26~30일 부산 홍법사에서 ‘선,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제3회 간화선대법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화선대법회는 2013년 서울 조계사, 2016년 대구 동화사에 이은 세 번째 법석으로 명상 열풍에 맞아 선과 현대사회의 조류와의 접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홍법사서 5개 주제로 진행
‘금강경’ 독송, 실참 및 즉문즉설
“수행열풍은 간화선 발전의 기회”

법회는 총 5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첫날인 26일에는 대흥사 동국선원 유나 정찬 스님이 ‘선, 명상을 뛰어넘다’라는 주제로 설법한다.

최근 각종 명상법이 사회에서 유행하는 가운데 전통선의 수승함과 이를 현대화하기 위한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7일에는 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의정 스님이 ‘선, 현실 정토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설법한다. 이 설법에서는 이 사회를 정토로 가꾸기 위한 노력, 그리고 수행이 무엇이 있는지가 전해진다.

세 번째 날인 28일에는 선원수좌회 의장 월암 스님이 ‘선,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설법한다. 여기서는 선 수행은 결국 인간의 최고 행복인 깨달음을 위한 것이며 삶이 곧 수행이고, 삶 그대로가 행복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는다.

29일과 30일에는 선원수좌회 선림위원 원인 스님과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영진 스님이 각각 ‘선, 마음을 치유하다’, ‘선, 풍요로운 삶’이라는 주제로 설법한다.

이번 대법회는 법문 뿐만 아니라 법회 전 조계종 소의경전 <금강경>을 독송하고, 청법 전 30분 동안 좌선을 실참한다. 설법 후에는 현장에서 질문을 받아 법사가 답하는 즉문즉설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수좌회 공동대표 의정 스님은 “간화선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수행법으로 보다 많은 이들이 이를 접하게 하기 위해 이같은 대법회를 마련했다”며 “최근 명상과 힐링, 수행에서는 위빠사나의 열풍 속에 간화선이 침체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수행에 대한 열기는 간화선에서는 또 다른 기회”라고 강조했다.

월암 스님은 “명상에서 얻는 선정의 행복에서 깨달음이라는 영원한 행복으로 이끄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역할”이라며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핵심으로 수행과 삶이 떨어지지 않는 경지에서 행복이 나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원수좌회는 봉암사와 함께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선명상 체험시설인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의정 스님은 “문경세계명상마을과 간화선대법회 등을 통해 명상과 선수행의 융합, 현대과학과 의학 등의 접점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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