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각원서… "진정한 호국불교 정신 실천해야"

동국대는 10월 5일 교내 정각원에서 ‘호국대성 사명대사 동국 다례재’를 봉행했다.

호국불교의 상징인 호국성사 사명대사의 다례재가 열렸다.

동국대(총장 보광)는 10월 5일 교내 정각원에서 ‘호국대성 사명대사 동국 다례재’를 봉행했다.

이시장 자광스님은 추모 법어에서 “동국대 교정에 사명대사의 성상이 모셔져 있기에, 사명대사의 열반일을 맞이해 동국 다례재를 봉행하고 호국불교의 참뜻을 선양하고자 한다”며 “이번 다례재를 계기로 조국과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국가의 은혜를 가슴에 새기자”고 강조했다.

총장 보광 스님은 김성훈 교무부총장이 대독한 봉행사를 통해 “현대 물질문명사회에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그 실천의 가르침을 선양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며 “사명대사의 대승보살 정신을 본받아서 진정한 호국불교를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명대사 성상은 1968년 5월 11일 정부 주도로 동국대 중문 앞에 건립됐다. 당시 덕산 이한상 거사가 600만원을 기부했고, 송영수 선생이 조각하고, 이희승 선생의 발문을 서예가 김충현 선생이 써서 새겼다. 동상 제막식에는 박정희 대통령 부부와 국회의장, 조계종 종정 고암스님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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