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잇달아 회당축제·월곡달빛축제

과거 천재지변이나 외세 침입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 밀교의식으로 국가를 수호하는 진호국가사상10월 한 달간 진각종서 다양한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종조 유지 기리는 회당축제
올해 경주서 처음으로 개최
신라 의식 문두루법 시연도

진각종(통리원장 회성)1013일 오후 4시 제2회 월곡달빛축제를 월곡1동 동신아파트~아남아파트 앞 대로변 200m 구간에서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서울시민예술대학 전통한지등학교를 거쳐 시민작가들이 제작한 등과 이주여성센터,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 등 강의를 통해 제작된 등을 비롯해 총 500여개의 달빛등이 전시된다.

또한 생명의전화, 월곡1·2동 주민자치위원회, 동덕여대 등 지역민과 예술인 등이 동참하는 먹거리마당, 체험 및 공연마당이 펼쳐지며, 오후 630분 점등식이 진행된다.

오랫동안 진각종 종조 회당 정사의 가르침을 기리며 울릉도 일대를 달군 회당문화축제1024~26일 경주로 무대를 옮긴다.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하며 행사의 또 다른 가능성을 내다본 진각종은 올해 천년고도 경주에서 식재·증익·항복·경애 4가지 테마로 회당문화축제 백미인 진호국가 콘서트를 연다.

이 행사에는 지진피해를 겪은 경주의 자연재해가 식재되고, 남북관계가 증익되길 바라는 서원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신라문화원과 경주교구청 및 심인당이 준비한 불교·전통문화체험마당이 마련되며, 진각종 장엄등 10여 점이 대릉원 일대에 전시된다.

이외에도 26일 경주서는 문두루법시연회가 진행된다. 한국밀교문화총람사업단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시연회서는 진각종 스승들이 나라안녕과 국가발전 염원을 담아 문두루법 의식을 재현한다. 문두루법은 신라시대 명랑 법사가 당나라군을 막기 위해 주도한 국가차원의 불교의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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