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독송회, 9월 6일 아름다운동행에 총 1000만원 전달

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대표 김재웅)는 9월 6일 아름다운동행에 티베트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지정기탁했으며 같은 날 사단법인 좋은벗들의 탈북 동포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은 금강경독송회 회원들이 된장, 참기름, 조청, 편강 등 전통음식을 생산,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금강경독송회의 기부활동이 눈길을 끄는 것은 매년 1000만 원씩 22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는 1973년 설립, 국내외 15개 지부를 두고 있다. 매일 금강경 7독과 염불 정진 및 마음살림살이 수행 덕목으로 삼고, 전국 사찰과 군법당 등에 금강경 50만권, 불서(마음닦는법) 180만권을 법보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5년부터 한국 알리기 사업을 진행하며, 현재까지 우리 문화 역사 관련 8종의 책을 6개 언어로 제작하여 78만권의 책을 무료 배포하였고, 35종의 영상을 7개 언어로 제작, 1만 2000회가 넘는 상영회를 열었다.

스웨덴의 노벨물리학상 심사위한인 요한슨 뵈리에 교수 등 세계의 지식인들이 이러한 영상을 보고 한국의 역사의 깊이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이기심이 아닌 이타심을 연습하는 심성교육을 위해 매년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 하늘을 공경하고 조상을 기리며 사람을 사랑하는 경천숭조애인,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님꼐 효도하고 인간된 도리를 다하는 충효예 정신을 주제로 12년째 장학금을 주는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여 지금까지 3300명의 미국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 미국 학생들의 수상작을 다시 한국의 초등학생들에게 읽혀 우리 청소년들에게 밝은 정신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재웅 금강경독송회 대표는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져가는 것은 재산도 명예도 아니라, 바로 죄 지은 것, 마음 닦는 것, 그리고 선행하고 공덕 지은 것”이라며 “모든 불자들이 늘 남을 돕고 배려하며 베푸는 실행을 통해 보살심을 연습하고 보살행을 실천하며 보살도를 닦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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