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문도회, 대종사 열반 30주기 기념 학술대회

현대 한국불교 선지식인 고암상언(古庵祥彦, 1899~1988·사진) 대종사 열반 30주년을 맞아 대종사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고암문도회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계간 <불교평론> 주관으로 고암상언 대종사 열반 30주년 추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불교 전반에 대한 문제와 고암 대종사의 사상을 살펴보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된다.

주요 논문으로는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의 ‘종정제도의 기원과 전개’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의 ‘한국불교의 계맥과 계단 개설’ △이종수 순천대 교수의 ‘한국불교의 선교율 동수론(同修論) 고찰’ △서재영 불광연구원 연구원의 ‘한국불교의 해외포교 역사와 전망’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교수 마성 스님의 ‘한국불교에서 용성문도의 위상’ △김광식 동국대 특임 교수의 ‘고암상언의 생애와 사상 탐구’ 등이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고암문도회는 “고암상언 대종사는 용성 조사의 법맥을 이은 대선사이자 종단 계맥을 전수한 율사이면서 종정을 세 차례 역임한 현대 한국불교의 고승”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대종사께서 한국불교에 끼친 각 방면의 영향과 공덕을 살펴보고 그 계승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암 문도회는 오는 10월 23일 오전 10시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고암 대종사 추모 다례재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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