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외부인사 첫 예방… 이낙연 총리 대신해

원로회의서 인준된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았다. 종단 외부인사로서는 첫 예방이다.

원행 스님은 102일 원로회의 인준 이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서 배재정 실장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서 배 실장은 원로회의가 총무원장스님 당선을 인준했다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 축하드린다며 원행 스님에게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물한 축하 난을 대신 전달했다.

이 자리서 원행 스님은 앞으로 조계종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추진하는 남북문제와 사회평화, 소통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이어 금강산 신계사를 종단에서 복원했는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해보고 싶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남북교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배 실장은 개인적으로 금강산 관광이 가능할 때 언제라도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교류의 문이 닫히니 기회가 있을 때 갔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가졌다신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게 된다면 그 대상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획실장 오심 스님은 신계사에는 현재 스님을 포함해 5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 사찰 관리도 잘 이뤄지고 있어 내외국인이 방문한다고 해도 충분히 템플스테이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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