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과학원, 부모교육 개최

한마음과학원은 9월 한 달 동안 부모교육프로젝트 ‘행복한 부모를 위한 마음공부’를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좋은 부모이기 이전의 자신을 바로 보라는 주문을 먼저 받았다.

제가 우리 부모님에게 듣고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너를 사랑한다’ ‘너는 소중하다였어요. 너무나 듣고 싶었던 그 말을 끝내 못 듣고 서러운 어린 제가 울고 있는 게 보여요.”

테이블마다 조별로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이들이 한 사람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이들은 한마음과학원의 행복한 부모를 위한 마음공부 프로젝트에 참가한 부모들이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른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왜 이렇게 마음 같지 않을까?

주인공, 행복한 부모 되는 힘
대물림 훈육 벗어나 자유로운
새로운 자각 훈련 실생활 적용
한마음의 에너지로 성장하길

한마음과학원(원장 혜수)9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5회에 걸쳐 부모교육프로젝트 행복한 부모를 위한 마음공부를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괜찮아’(공감하고 위로하기) △‘다그치지 말아요’(부모와의 관계&자녀와의 관계) △‘평가하지 말아요’(나에 대한 이해) △‘쉼’(고정관념과 쉼에 대해서) △‘우리, 안아줘요’(자녀와의 지혜로운 소통)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하나,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좋은 부모이기 이전의 자신을 바로 보라는 주문을 먼저 받았다. 괜찮아’(공감하고 위로하기) 다그치지 말아요’(부모와의 관계&자녀와의 관계) 평가하지 말아요’(나에 대한 이해) ’(고정관념과 쉼에 대해서) 우리, 안아줘요’(자녀와의 지혜로운 소통) 등 각 주의 주제는 부모와 자녀 관계를 포함하면서도 출발점은 언제나 나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것에 있었다.

98, 어린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가 보는 시간. 잔잔한 음악과 함께 만난 어린 아이는 울고 있었다. 너무 아파서 외면해왔던 내 안의 나를 비로소 대면하며 펑펑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내 안의 상처를 보듬고자 함께 손을 잡고 눈물로 따뜻하게 공감하고 서로를 꼭 안아주는 시간을 가졌다. 내 안의 나를 이해하고 내 아이를 안아줄 품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내 방식을 멈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는 시간이었다. 자신의 상처가 보이니 지금 아이에게 주고 있는 상처도 보인다. “너는 나에게 소중한 아이야. 너를 사랑해.”하고 자주 말하리라는 다짐이 새롭게 선다.

그 다음 단계는 모든 것이 내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살아온 습관을 마음의 용광로인 주인공에 내려놓는 연습을 한다. 이 연습 과정들은 한마음과학원에서 편집한 교재에 기록한다. 그 교재는 노트식으로 대행 스님의 법어 마음으로 다스리는 글과 함께 스님의 법문이 구체화 되어 부모들의 실생활에 적용되는 과정을 지켜보도록 돕는다. , 교재 속에는 안아주기, 심부름, 원하는 요리 해주기 등 사랑쿠폰이 담겨 실천의 즐거움을 높였다. 쿠폰을 받아든 아이나 남편, 아내는 쿠폰을 사용하며 가족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행복을 나눴다.

마지막 강의에서 부모들은 모두 소감을 전하며 “한 달 동안 새로운 변화를 맛보았고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공부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 강의에서 부모들은 모두 소감을 전하며 한 달 동안 새로운 변화를 맛보았고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공부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전수현 씨는 그동안 첫째 보다 둘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데 안아주기를 실천하며 큰 딸과의 관계가 많이 회복 됐다스스로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인정 씨는 사실 주인공을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더욱 공부하고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며 공부를 이어 갈 것을 다짐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지원장 혜도 스님이 수료증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모습

교육에 참가한 부모들을 격려하는 스님들의 말씀도 이어졌다.

한마음과학원 지도법사 혜찬 스님은 알아차림, 자각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지원장 혜도 스님은 가족들에게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해 이래라 저래라 하기 전에, 보이지 않는 한마음에너지로 둘 아니게 소통하는 법을 먼저 알아야 한다라며 아울러 부모가 자기 존재의 뿌리인 한마음 자리에서 일체를 들이고 내는 수행으로 당당한 삶을 이끌어 갈 때, 아이의 가는 길도 저절로 밝아지게 된다라고 당부했다.

한마음과학원은 1996년 설립됐다. 마음의 원리가 물질로 나투는 도리를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증명해 보이는 심성 과학의 중요성을 일찍이 설파하신 대행 선사의 가르침을 따라 연구, 교육, 사회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행복한 부모를 위한 마음공부는 한마음과학원이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이 밖에도 한마음공생실천, 아버지마당, 행복한 사계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참가한 부모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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