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화사 대웅전 삼존불 개금불사, 전통 복장 시연으로 눈낄

담양 용화사는 대웅보전에서 50만에 새롭게 삼존불 개금불사와 복장 봉안 시연 및 회향 법회를 가졌다.

 

부처님 복장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부처님 점안법회가 열렸다.

한국불교태고종 담양 용화사(주지 수진) 지난 916일 대웅보전에서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 법회를 갖고 불복장(佛服裝)의 대가였던 묵담 스님(1896~1981)에게 직접 전수받은 수진 스님의 삼존불 복장 및 점안 시연 행사를 가졌다.

 

점안법회에는 금강선원 총채 활안 스님, 수진 스님, 박기정 용화사 신도회장을 비롯해 신도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0년 만에 다시 개금과 복장을 진행한 삼존불 점안을 축하했다.

수진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용화사 부처님은 묵담 스님께서 50년전 전주 관음선원에서 여법하게 복장하시어 담양까지 이운식을 봉행해 모셔왔었다며 삼존불의 연유를 설명하고, “불복장은 황금보자기에 다섯 개의 보배병을 넣어 부처님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의식이다. 묵담 스님께서는 불복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잘 전승하기를 유촉하셨다고 불복장의 의미를 설명했다.

주지 수진 스님은 9월 2일 합천 해인사에서 문화재전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불복장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지정 시연행사도 갖었다.

 

불복장 전문가인 수진 스님은 지난 2일 합천 해인사에서 문화재 전문위원들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지정을 위한 불복장 의식 시연을 가졌다.

행사는 1부 점안불공에 이어 2부 법요식과 법문이 이어졌다.

활안 스님은 법문을 통해 “40여 년 전 묵담 스님께서 먹는 마음의 자세를 바르게 하면 좋은 약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환약을 주시면서 큰 격려를 해주셨다”, “이런 인연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분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고 있다고 스님과의 소회를 말했다.

법문에 이어 용화사 담양도립대 불교대학생들과 창원 옥련사 불교문화회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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