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 9월 17일 청소년 29명에 갑룡 장학금
故이갑룡처사 불심기리며 25년째 인재불사 모범보여

갑룡장학금 대상자와 장학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마이산 탑사 돌탑을 축조한 이갑룡 거사의 불심을 기리며 장학금을 전달한지 25년, 올해에도 29명의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 스님)는 9월17일 진안군 산약초타운에서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용진)와 함께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자리에는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이사장님 (전북교구종무원장 진성스님)을 비롯하여 전북종무원 부원장 도홍스님, 지방종회 의장 법전스님, 광명사 주지 송운스님,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 갑룡장학회 상임이사 정해스님, 주) 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과 김승하 대표, 자원봉사센터 김용진 이사장, 한문화국제포럼 김관수 이사장, 진안군의회 강은희 부의장, 장학생과 학부모, 지역봉사단체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갑룡 장학회는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한 봉사와 선행으로 품행이 단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여 타 학생의 모범이 된 학생들로 진안군 11개 읍면 봉사단에서 올해 봉사를 가장 많이 해 선행에 앞장선 한국해양대학교 방효진 학생을 비롯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총 29명의 학생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갑룡장학회는 오로지 나라를 근심하는 마음에서 30년간 탑을 쌓았던 이갑룡 처사의 유지를 받들어 학생들의 학업 성적보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진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밝은 진안과 희망을 위해서는 종교인으로서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성적보다는 자원봉사에 힘쓰는 아이들을 위해 적은 액수지만 많은 분들에게 전달해 남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 김용진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항상 진안지역의 어려운 곳을 찾아서 ‘사랑의 집’ ‘어르신생신잔치’ ‘김장나눔’ ‘백미나눔’ ‘연탄나눔’ ‘진안사랑 장학재단’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의 원력으로 25년간 장학금을 전달해 진안의 자긍심을 세워주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을 받은 진안여자중학교 2학년 성가연, 박아름 학생은 “몇 년 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뵙던 진성 스님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니 지금까지 해온 일들에 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며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더욱 많은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오늘의 고마움을 나눔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갑룡장학회는 오로지 나라를 근심하는 마음에서 30년간 탑을 쌓은 이갑룡 거사의 유지를 받들어 학생들의 학업성적보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을 선발해 격려하고 있다.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진성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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