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10월 28일, 영축문화축제 개최

영축문화축제를 위해 6월 21일 부터 대중들이 동참해 제작하고 있는 비즈 보석 관세음보살

영축총림 통도사가 개산조 자장율사의 뜻을 기념하고 지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1373주년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색다른 기획으로 수준 높은 불교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통도사는 올해 특별 전시로 비즈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관세음보살을 제작했다. 아울러 불교 조각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이영섭 작가의 부처님과 어린왕자전을 열어 천진불의 세계로 초대한다.

화려한 비즈 보석 장식 장엄
높이 5m 관세음보살 눈길 끌어
수준 높은 불교문화 전시 모범
대중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통도사(주지 영배)922~1028일 동안 경내에서 영축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먼저 올해 개산일인 1017(음력 99)에는 해장보각에서 영고재로 자장율사를 기리고 법요식에 이어 부도 헌다례가 이어진다. 법요식은 설법전에서 헌다례는 부도전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개막식은 922일 오전 1030분 하로전에서 이영섭 작가의 부처님과 어린왕자특별전과 나도 작가다전시로 문을 연다.

이영섭 작가의 부처님과 어린왕자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어린왕자와 부처님의 법을 엮어 설명하는 색다른 기획 전시이다. ‘나도 작가다는 대중 스님들이 간직하고 있는 통도사 모습과 옛 사진을 모아 전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통도사의 가치를 사진으로 전할 계획이다.

통도사 교무 국장 인경 스님은 부처님과 어린왕자 전시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어린왕자의 유명 구절을 잠시 떠올려 보면 금방 이해가 된다아이의 마음, 동심은 부처님의 마음과 닮았기에 전시를 통해 각자의 마음자리에서 천진불을 조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028일 까지 경내에서 괘불대전 괘불조성체험(비즈 관세음보살) 양산거리 국화장엄 통도사 옛 모습 사진전 연꽃 사진전 밀양 도예가 십인(十人) 도자기 전이 마련된다.

보석 관세음보살은 높이 5m 폭 3m 대형 불사로 제작되고 있으며 육화당에서 비즈 관세음보살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다. 현재 불자들은 오전 9시 부터 밤 12시 까지 동참 봉사하고 있다.

괘불조성체험은 대중 스님과 신도 및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고려 불화 수월관세음을 모티브로 제작한 대형 그림에 비즈로 화려하게 장엄하는 행사이다. 통도사는 관세음보살 장엄을 위해 621일부터 체험을 시작했으며 축제 기간 동안에는 불이문 앞에서 전시된다.

통도사는 비즈 보석으로 장식한 부처님도 처음 일 것이라 예상되며 높이 5m 폭이 3m로 규모가 크다이렇게 화려한 관세음보살님은 처음 만날 것이다. 개산대재를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아 만든 작품이다며 관심을 독려했다.

2016년 영축문화축제 전시 중 양산거리 모습(현대불교신문 자료사진)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을 위한 특별 공연도 개최된다. 통도사는 922~26일 매일 오후 1~3시 특설 공연 무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을 펼쳐 저글링, 통기타, 색소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매주 토·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만들기 체험으로 풍경 만들기와 공발탑 석고 저금통 색칠하기 등도 마련된다.

개산일 전 주말인 1013~14일에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영축삼보 이운 괘불헌공 만발공양 및 문화 공연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통도사 성보 박물관도 개산대재를 축하하며 괘불탱화전을 열어 시민과 함께 한다. 괘불탱화전은 109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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