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 9월 19일 조계사서 염불대회

2014년 처음으로 열린 조계종 학인 염불시연대회의 모습. 사진= 조계종 교육원

조계종 학인 염불제일을 겨루는 염불시연대회가 다시 돌아왔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은 오는 9월 19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2018년 조계종 학인 염불시연대회’를 개최한다.

2014년 첫 대회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염불시연대회는 조계종 기본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들 대상으로 염불수행에 대한 관심 증강과 의례 의식 이해를 위해 열린다.

2014년 이어 4년 만에 개최
개인·단체, 전통·창작으로   
15개 기관·277명 학인 참여
“무엇 상상하든 그 이상 볼 것”


‘염불자수(念佛者誰)- 염불하는 이가 누구인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개인부 2개 분야(전통·창작염불), 단체부 2개 분야(전통·창작염불) 총 4개 분야로 진행한다. 

개인부는 염불시연자 1인을 기준으로 2인 이하의 보조자가 염불시연을 보조할 수 있으며, 시연시간은 5분이다. 단체부 참가기준은 염불시연자 3인 이상 20인 이하이며, 시연시간은 8분이다.
전통염불 참가자는 기존에 전래된 염불을 범음으로, 창작연불 참가자는 전통염불을 편곡하거나 새로운 염불을 창작해 시연할 예정이다. 

올해 염불시연대회는 현재 종단 기본교육기관 15개 기관에서 총 277명의 학인 스님들이 예선 참가를 신청했다. 개인부 40명(전통염불 25명, 창작염불 15명), 단체부 21팀(총 237명)이 참가하며 본선에는 개인부 12명(전통6명+창작6명), 단체부 8팀(전통4팀+창작4팀)이 진출하게 된다.

염불시연대회의 심사는 예선의 경우 분야별 3인 1조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이 채점하며, 본선은 심사위원 6인으로 구성된다. 본선에는 스님과 재가자로 구성되는 80인을 초청·구성된 ‘청중공감단’의 공감지수를 심사점수에 50%를 반영한다.

예선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본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조계사 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조계종 교육부장 진광 스님은 “어려운 종단 사정과 연일 이어진 기록적 폭염에도 학인 스님들이 피땀 흘려 준비한 대회”라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학인 스님들의 열정을 통해 한국불교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조계종 교육원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학인들의 전법역량을 강화시키고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년전부터 염불시연대회(2014년), 외국어스피치대회(2015년), 토론대회(2016년), 설법대회(2017년)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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