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흥법사지에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사진〉이 발견됐다.

원주시와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신라시대 절터인 흥법사지(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45호) 발굴조사 중 금동여래입상을 비롯해 건물지 3동과 석축 등을 확인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발견된 건물지는 남북길이 17m, 동서길이 16m 방형에 가까운 금당지로 추정된다. 회랑으로 추정되는 건물지에서는 높이 7㎝가량의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됐다.

발굴 관계자는 “출토된 금동여래입상은 향후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유물의 주조기법과 도금방법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흥법사지에는 진공대사 탑비(보물 제463호)와 흥법사지 삼층석탑(보물 제464호)이 위치하고 있으며 원주시와 강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 24일부터 추후 정비 및 복원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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