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10일, 자살예방의날 22개 사찰서 법회

불교계가 세계자살예방의날을 맞아 전국에서 생명살림대법회를 개최한다.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원장 가섭, 조계종 포교부장)은 9월 8~10일 전국 22개 사찰에서 ‘2018생명살림대법회’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으로 진행되는 생명살림대법회는 9월 8일 김제 금산사를 시작으로 9월 9일 서울 조계사와 길상사, 대원정사, 군포 정각사, 부산 범어사, 전주 전북불교대학, 공주 마곡사, 예산 수덕사, 담양 용흥사, 당진 성당사에서, 9월 10일 서울 봉은사, 화계사, 국제선센터, 문수사, 서산 서광사, 광주 증심사, 동원사, 가평 태은사, 송추 석굴암, 천안 각원사, 평택 심복사, 제천 심흔사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내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알려진 충남에서는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우울증 진단 및 치매 검사와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불교상담개발원은 향후 주요거점 확보 및 자살예방 활동가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생명살림대법회를 개최한 부산 범어사를 비롯해 광주 자비신행회에 불교자살예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예산 수덕사, 서산 광해사, 평창 월정사 등을 불교자살예방 협력사찰로 지정할 계획이다.

가섭 스님은 “불교 사상에 근간해 생명 존중 정신을 사회에 알려나가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자살예방운동에 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자살 유가족들도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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