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총학생회, 보직자 파면·협의체 구성 등 촉구

금강대 교내에 게시된 총학생회 현수막. 교육부 대학역량평가에서 금강대가 연속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자 학생들이 대자보와 현수막 등을 곳곳에 게시하고 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천태종립 금강대가 연속으로 저조한 성적을 낸 가운데, 금강대 학생들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들은 보직자 파면을 비롯해 실질적인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강대 제15대 총학생회 한결829대학 설립 이념과 목표를 철저히 무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보직자들과 담당자들을 파면하라는 대자보를 교내에 게시했다.

총학생회는 지난시간에 비해 현재 본교의 상황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강의의 질은 점점 낮아지고, 대학 행정서비스에 불만이 높아져도 이를 개선하지 않았다. 2016학부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만족 요인부문인 효과적인 교수에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했으며, 이에 대해 심층분석과 개선방안 수립을 요청했으나 나아진 바 없는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총학생회는 이어 우리가 꿈꾸던 금강대가 아니다. 사리사욕으로 학교를 장학하려는 일부 교수, 직원으로 인해 부실대학으로 전락했다면서 책임감 없는 교수와 직원, 법인의 안이한 행태가 부실대학의 원인이다. 결국 모든 불이익은 온전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감사기구 창설 대학역량진단 책임자와 담당자 처벌 교육전문가 초빙한 현 사태 진단과 발전계획 수립 공청회 통한 사과와 추후 감사에 적극 임할 것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의체 구성 사태 해결과 학교 정상화에 법인 앞장설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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