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법주사가 지방법원과 함께 청소년 선도에 나선다.

법주사(주지 정도)와 청주지방법원(법원장 이상주)은 8월 28일 보호소년과 위기가족을 돕기 위해 법주사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통문화 체험활동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년보호 재판을 받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위기가족 갈등 치유, 가정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보호소년과 위기가족에 대한 템플스테이 지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분석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홍보 △기타 필요한 정보와 자원의 상호 교류 및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양측은 소년보호 재판을 받고 아동치료 보호시설에 위탁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체험과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신심의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주 청주지법원장은 “법주사와 함께 힘을 모아 청소년 비행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나선 점에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템플스테이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업무협약에 따른 첫 사업으로 오는 8월 31일부터 이틀간 아동보호 치료시설 효광원(대전)에서 생활하는 청소년과 교사 40명을 법주사로 초청,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