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입양된 한인들이 불국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사)해외입양인연대(G.O.A.‘L)는 해외 한인 입양인을 초청해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 불국사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해외입양인 16명이 참가했다.
템플스테이는 모국 방문 및 친부모 찾기 프로그램인 ‘2018 First Trip Home, 고향으로의 첫 여행’의 일환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정은 불교정신 및 수행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1일차는 △사찰예절 교육 △숲속걷기 명상 △사찰투어 △108배 및 염주제작 △석가·다보탑돌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일차는 △새벽예불 △참선체험 △만트라 뮤직테라피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보름달이 뜬 밤, 탑을 돌면서 본 아름다운 불국사 풍경과 새벽예불 시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전통과 불교를 배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