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8월 30일 20주년 기념식

부산 관음사가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이 20주년을 맞았다. 늘기쁜마을은 전문복지를 통한 정토 구현을 목표로 활동하며 부처님의 자비나눔 봉사를 실현하는 모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은 경로당 방문 모습.

부산 관음사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이 20돌을 맞았다.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은 행복한 정토마을로 이끌기 위해 어르신을 위한 나눔 행사와 전문 호스피스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은 20주년을 되돌아보며 지역사회복지사업에 더욱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20주년 기념식 및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 관음사 수광보전 앞
우수봉사자 시상 비롯해
국악무대 산사음악회 열어
대자대비 실현 법인 성장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대표이사 지현·이하 늘기쁜마을)20주년을 맞아 늘기쁜마을 20주년 기념식 및 산사음악회830일 오후 530분 관음사 수광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1부 기념식에서 20년 동안 노력 봉사한 봉사자 및 우수 직원을 선정 시상하고 내빈들이 축사로 함께 축하한다. 아울러 관음사 수광보전 불사 회향을 알리고 대표이사 지현 스님의 인사말이 이어질 예정이다. 수광보전은 3년에 걸쳐 단청 불사와 함께 아미타 천불과 삼존불을 새롭게 모셨다. 수광보전은 요양원 건립을 목표로 기도하며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새롭게 장엄됐다.

2부 산사음악회는 국악 무대로 꾸며진다. 늘기쁜마을은 수준 높은 국악 전통무대를 마련해 어르신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출연자들이 중광지곡 상영산을 합주해 수준 높은 불교 음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상영산은 영산회상 총 9곡 가운데 첫 번째 곡이다. 영산회상에서 영산은 영취산을 의미하며 영취산은 부처님이 설법한 장소를 말한다. 영취산에 모여든 불자들을 영산회라 불렀으며, 이 영산회에서 불보살의 자비와 성덕을 찬양한 가사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相佛菩薩)’에 곡을 얹어 부른 것이 영산회상이다.

이어 서산대사가 지은 것으로 알려진 회심곡과 생소병주, 가야금 산조 등도 연주된다. 회심곡(回心曲)은 불자들에게 경전을 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부모은중경에 곡을 붙여 만든 것이다.

무대는 조순자 국가무형문화재 30호 가곡예능보유자, 이정규 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이수자, 이인수 대구시립국악단장, 중요무형문화재 20호 이삼 스님 등 여러 전문 국악인이 꾸민다.

대표이사 지현 스님은 마음을 고요하고 선하게 해주는 영산회상과 회심곡 등 불교음악을 전문 국악인의 연주에 담아 선사하고자 한다무대를 꾸미는 단원들은 모두 문화재급 실력을 갖췄으며 특히 이삼 스님은 대금연주로 국제적인 명성을 갖추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이어온 복지 활동으로 자비(이타정신)와 지혜(전문성) 그리고 원력(행복 추구)을 추구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실현한 마을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늘기쁜마을은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중생 구제와 대자대비 사상을 바탕으로 19983월에 설립됐다. 늘기쁜마을은 특히 효 사상을 강조하며 어르신을 위한 복지 사업에 주력해왔다. 먼저 두송복지관을 운영해 지역 주민의 욕구를 파악하고 해결해 법인 운영 기틀을 마련했으며, 경로잔치, 경로관광을 매년 실시했다. 또한 경로효친사상을 기리기 위해 자비로운 어머니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경로당 방문 사업을 10년간 펼쳤다.

20087월부터 시행한 노인 장기요양사업에 적극 참여해 노인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2개소, 방문요양 사업 등을 운영해 전문 기관으로 인정받아 국민건강공단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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