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력 수준의 댓글 문화 등 과격해지는 한국 사회의 말과 글에 대한 불교적 고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계 대표 학술 계간지 <불교평론>은 오는 8월 31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좋은 말 나쁜 말 그리고 불교’를 주제로 2018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나날이 폭력화 되는 한국 언어문화의 진단과 불교적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 논문들이 발표된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은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의 기조발제로 시작되며 한성자 동국대 교수가 ‘초기경전에 나타난 구업의 유형과 극복 방안’을, 윤종갑 동아대 교수가 ‘말과 침묵, 그리고 이심전심의 소통’을 발표한다.

또한 허우성 경희대 교수가 ‘한국사회의 거친 말, 거짓말 원인과 불교적 대안’을, 박수호 중앙승가대 교수가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의 말문화와 불교’를, 신희정 창원중앙고 교사가 ‘청소년 언어문제에 대한 불교적 대안’을,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가 ‘말이 세상을 바꾼다’ 등의 주제 논문을 통해 과격해진 말과 글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불교평론>은 “우리 사회는 말과 글의 과격화 폭력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사회의 분노와 갈등을 증폭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날로 저질화·폭력화되는 언어 문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