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본원, 전 주지 혜원 스님 1주기 추모재 개최

참석한 신도대중들이 혜원 스님 영단에 절을 올리고 있다.

한마음선원 본원 전 주지 혜원 스님의 입적 1주기를 기리는 추모다례재가 8월 10일 봉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신도들은 혜원 스님을 그리워 하며 불법 홍포를 서원했다. 이날 추모재에는 한마음선원 재단 이사장 혜수 스님과 본원 주지 혜솔 스님 등 한마음선원 스님들과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 등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공부해온 전국의 신도들이 폭염에도 불구하고 생전의 스님을 기리며  추모의 발길을 이었다.

추모재에서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은 “전 주지 스님께서는 묵묵하게 일만 하셨다. 위로 어른스님 모시고 밑으로 많은 권속 거느리면서 안양본원을 비롯해서 전국의 한마음선원을 불사할 때 그 중심에 전 주지스님께서 크게 힘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도 대행 스님의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고 선원일을 챙긴 혜원 스님의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법산 스님은 “큰 스님 법이 높고 넓고 허공에 가득해서 그 묘한 향은 세상에 많은 주인공에게 깨달음을 일궜지만, 일구는 과정에서 한마음선원 하나하나를 챙겨서 낱낱이 다듬고 가꾸어 온 분이 바로 혜원 스님”이라고 말했다.

혜원 스님은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마음선원 본원 주지 소임을 맡아 도심포교 거점도량으로 한마음선원을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한마음선원 혜능스님의 발인도 추모재가 열린 8월 10일 진행됐다. 혜능 스님은 의료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유지와 함께 동국대 병원에 법신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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