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기는 불교계 작은 배려
무더위 이기는 불교계 작은 배려
  • 노덕현 기자·김지원 수습기자
  • 승인 2018.08.10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병원·복지재단 등 여름 극복 캠페인 전개
동국대 불교병원 직원들이 병원을 찾은 택시기사들에게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동국대 불교병원 직원들이 병원을 찾은 택시기사들에게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동국대 불교병원 직원들이 병원을 찾은 택시기사들에게 생수를 전달하고 있다. 무더위를 이기게 하는 것은 시원한 물 한모금과 함께한 따뜻한 관심이었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불교계의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자비보시행이 눈길을 끈다.

동국대 일산병원(병원장 조성민)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병원 정문 앞에서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시원한 얼음생수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송해주는 대중교통 운전기사들의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

동국대 병원 운전사에 생수 제공
사회복지재단 무료 냉동고 운영
서울노인센터 온열질환 예방캠페인
종로노인복지관 무더위 쉼터 개관


생수 나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점심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직원들이 생수를 전달했다.

택시를 운행하는 김모 기사(54)는 “무더운 날씨에 환한 웃음과 뜻밖의 얼음생수를 받으니 이 일이 새삼 보람이 느껴진다”며 “시원한 물을 마시니 잠시나마 더위가 잊히는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설정)도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조계종 전법회관 1층에 무인냉동고를 설치해 택배기사 등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시원한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은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경찰, 환경미화원, 택배기사 등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 2000병의 음료가 전달된다.

무인냉동고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이용빈도 증가 추세로 하루 평균 100병 이상의 음료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택배기사 등에게 SNS를 통해 감사메시지를 전하는 프로젝트 연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시원한나눔’ ‘#오늘도 고맙습니다’ 등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페이스북 등에 올리고, 사회복지재단 카카오톡플러스친구(@jabinanum)나 문자(010-5826-5101)로 내용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광동제약 음료 1박스 등이 제공된다. (02)6334-2216

서울노인복지센터(센터장 희유)는 서울 지역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측은 캠페인서 ‘여름에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요’ ‘냉방병 예방위해 실내온도는 26~28도’ ‘하루 2리터 수분섭취로 더 건강하게’ 등 피켓을 제작해 게시 및 배포 중이며, 폭염주의보가 내릴 시 부채, 과일주스 등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한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도 더운 여름 어르신들을 위해 '1일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종로노인복지관은 매주 수요일 오후마다 영화 1편을 상영한다. 입소문을 타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이 대폭 증가한 상태다. 8월 1일에만도 76명의 어르신들이 쉼터를 찾았다. 이와 함께 분관인 무악센터도 매주 토요일 영화 2편을 상영하는 것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은 종로구청과 함께 8월 3일 '혹서기 독거노인 보호강화 방안 마련 민관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폭염기간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안전관리 현황을 공유,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관장 정관 스님은 “무더위 속 소외계층들은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불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은 8월 3일 '혹서기 독거노인 보호강화 방안 마련 민관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안전관리 현황을 공유,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은 8월 3일 '혹서기 독거노인 보호강화 방안 마련 민관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안전관리 현황을 공유,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에서도 현대불교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